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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따뜻함이 필요한 실종아동의 날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8일은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은 가정의 달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달입니다. 그럼 혹시 5월 25일은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5월의 따뜻함이 가장 필요한, 바로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에버랜드에 설치된 특별한 키재기판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놀이기구 탑승을 위해 신장 확인하는 키재기판을 장기실종아동의 모습으로 제작한 특별한 키재기판입니다. 이렇게 사회 곳곳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실종아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종아동을 위해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실종아동의 날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도 실종아동에 대한 나의 노력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실종아동의 날은 미국 뉴욕에서 .. 더보기
이건수 교수님을 만나다 (3) 실종사건의 걸림돌 (3) 실종사건의 걸림돌 : 우리 사회의 실종 수사 과정에 대한 검토가 절실하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5월 가정의 달도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의미에 맞게 5월엔 행복과 어울리는 날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들도 모두 즐겁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셨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5월엔 가족과 행복을 ‘나누는’ 날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행복, 기적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날도 있습니다. 바로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입니다.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를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실종아동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건수 교수님과의 마지막 인터뷰 특집을 담고자 합니다. 실종수사의 권위자로서 많은 실종 사례를 다루어 오신 교수님께 가장 기억에 .. 더보기
이건수 교수님을 만나다 (2) 입양아동=실종아동? (2) 입양 아동=실종 아동? : 살아야 해서 남겨진 아동을 국가가 포용해야 한다 입양과 실종 두 단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입양은 새로운 만남을, 실종은 가슴 아픈 이별을.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러나 입양아동인 동시에 실종아동인 아동이 존재합니다. “입양 아동이 친생부모나 가족을 찾고 싶다고 신고를 하게 되면, 해당 아동은 실종 아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실종아동등 보호법)’에서는 유전자 검사 실시 등 실종아동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보호시설 아동에게도 제공하도록 제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외국의 언론에서 보도되길 ‘고아 수출 대국’이라 불렸습니다. 1970-90년대에 해외 입양 건수가 특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 더보기
5600건 상봉의 기적, 실종 수사 전문가 이건수 교수님을 만나다 (1) (1) 아동은 왜 실종이 되나요? 가정의 달 5월! 특히, 5월 25일은 실종아동의 날인데요,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기념하여 파동에서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기업 협업, 펀딩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실종아동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장기실종아동 수사의 어려움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뤄지고 있는 기적과 같은 상봉 사례들, 앞으로의 장기실종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한 견해를 여쭤보기 위해 우리나라의 실종아동수사 전문가이신 이건수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앞으로 3주간 음파음파를 통해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건수 교수님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교수님께서는 지난 2월, 유퀴즈에 실종 가.. 더보기
[음파음파] 실종아동을 위한 특별한 기술 가족을 잃어버린 적이 있나요? 적지 않은 사람들은 어릴 적 부모를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다고, 아이를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아이나 가족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 경찰 인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바로 국가가 제공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의 아이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잘 커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가 있습니다. https://youtu.be/JfQfaUhkXcc “신호등으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까지”: 아이를 잃어버렸던 아빠가 만든 특별한 신호등 제브라앤시퀀스에서 제작한 특별한 신호등은 ICT 융합 스마트 폴, 즉 횡단보도의 기둥입니다. 이는 얼굴 인식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 더보기
[음파음파] 우리나라의 아동 실종 대응 기관, 실종아동전문센터 우리나라에서 아동이 실종되었을 때 경찰 수사와 함께 아동실종에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어디일까요? 바로, 아동권리보장원의 실종아동전문센터 입니다. 실종아동전문센터 홈페이지: 실종아동전문센터 (missingchild.or.kr) 실종아동전문센터란, 2005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설립된 실종아동 및 장애인, 그 가족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입니다. 그럼 그 실종아동전문센터가 소속된 아동권리보장원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타 공공기관인데요,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아님에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경우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가 된답니다. 그 역사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2018년 12월, 아동권리보장원 설립에 대한 아동복.. 더보기
[음파음파] 영화 <증발>을 통해 살펴 본 그들의 ‘증발’에 대하여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평화로웠을 2000년 4월 4일, 서울 망우1동 염광아파트 놀이터 부근에서 한 아이가 실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20년이 넘도록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만 5세의 여자아이였던 준원이는 친구 승일이네 가족이 운영하던 중국집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뒤 지금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영화 ‘증발’은 2000년 4월 4일, 아동 최준원 실종 사건의 발생 이후 실종아동가족의 20년간 노력, 그리고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큐멘터리입니다. 4년 넘게 이어진 촬영과 2년간의 편집기간을 거쳐 2020년 11월 12일 개봉을 하였고, 개봉과 동시에 아동 최준원 실종 사건과 더불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장기실종아동 사건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준.. 더보기
[음파음파] 실종 아동과 가족들의 감옥, 공소시효 비극적인 실종 사건으로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한 실종자 가족들이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에서 실종아동 가족들은 실종아동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 그리고 복귀 이후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총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실종아동법)’을 2005년 제정했습니다. 이후 제정된 법률의 사각지대를 찾아내어 여러 차례 개정을 이루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7년에 실종된 만 18세 대학생이 18개월 만에 변사체로 발견되었으나, 관련 데이터 베이스가 부족하여 유족을 찾지 못했고 한참 뒤 우연히 가족들에게로 인계된 사건이 발생하여, 실종아동법 적용 대상이 만 14세에서 만 18세까지로 확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