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발은 실종아동의 발생으로 남겨진 가족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종 아동 가족들이 고통 받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에서 발생한 가족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에 해당하는 장기실종아동 문제, 그 이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6일, 기적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동권리보장원과 BGF리테일이 함께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통해
20년간 실종상태였던 강영희씨(가명)가 가족과 상봉하였습니다.
2000년 6월 당시 4세였던 강영희씨(가명)는 집에서 사라진 후 계속 실종 상태였으며, 가족들은 강영희씨를 아동권리보장원 사례관리대상자로 등록한 후 방송, 인쇄물을 통해 강영희씨(가명) 사진과 정보를 홍보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강영희씨의 사진과 정보가 CU편의점 포스기에 9월 한 달 동안 노출되었습니다.
추석연휴 전 날, 강영희씨(가명)는 CU편의점 포스기 하단에 게재된 실종아동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보던 중
자신의 어렸을 적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아동권리보장원에 확인요청을 하였습니다.
이후 상담을 진행하고 경찰에 제보하여 헤어졌던 가족을 20년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아동의 사진과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 있어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과 제일기획의 협력으로 택배 상자가 장기실종아동 찾기 도우미로 재탄생했습니다.
2020년 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한진택배와 함께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Hope Tape)를 진행했습니다.
장기실종아동 28인의 실종 당시 모습과 ‘나이변환 몽타주’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 실종 장소, 신체 특징 등의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를 1만여 개 제작해 우정사업본부와 한진택배에 전달했습니다.
크라운제과의 희망과자 ‘죠리퐁’은 포장지 뒷면에 실종아동에 대한 정보를 기재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을 시작으로 실종 당시 아동의 나이, 실종 일자, 실종 장소 등을 과자 봉지 후면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6개월마다 포장지에 아동 정보를 바꾸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동의 현재 추정 모습을 첨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캠페인을 통해 2017년에 가족들과 상봉한 사례가 있어서 화제였습니다.
이렇게 호프 테이프와 과자 봉지, 편의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저희 파동은 자신만의 공간인 SNS 피드로 가져오고자 합니다.
파동에서 기획한 실종아동 찾기 프로젝트(MISSING CHILDREN)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실종아동 찾기에는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며,
장기 실종아동의 경우 본인이 실종 아동임을 모르고 살아갈 수 있다.
시설에서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였거나,
주변에 실종 아동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파동은 실종아동과 가족들에게
기적 같은 만남들이, 더 자주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참고 자료]
아동권리보장원 보도자료
https://www.ncrc.or.kr/ncrc/na/ntt/selectNttInfo.do?nttSn=1658&bbsId=1022&mi=1055
[뉴스] 제일기획,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 테이프'
크라운제과, '죠리퐁' 포장지에 '실종아동' 신상 기입
https://www.sedaily.com/NewsVIew/1L18ZK26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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